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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첫 주말을 앞두고 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단풍이 예쁘게 물들었는데요. 이번 주말, 맑은 날씨에 단풍놀이 계획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일교차가 크게 벌어진다는 점은 염두에 두셔야겠습니다. 또 미세먼지 농도도 다소 높게 나타날 것으로 보여 앞으로 발표되는 대기오염예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토요일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일요일도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한편 안정한 고기압 내에서 국내외 대기오염 물질이 정체하고 축적돼 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높겠으니 이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먼저 토요일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겠습니다. 아침기온 서울 5도, 대전 3도, 낮 기온 서울과 대전 18도로 일교차가 크겠습니다. 일요일도 맑은 하늘이 이어지겠고요. 한낮에 서울 17도, 춘천 16도로 예상됩니다. 

남부지방 역시 맑겠습니다. 토요일 아침 광주 6도, 대구 4도로 예년 이맘때보다 조금 낮겠습니다. 일요일도 맑은 날씨 속에 낮 동안 기온이 오르겠는데요. 한낮에 광주와 대구 19도로 예상됩니다.  

마지막으로 동해안지방입니다. 토요일은 구름만 조금 지나겠습니다. 강릉의 기온 8도에서 18도의 분포가 되겠고요. 일요일도 대체로 맑은 가운데 토요일과 비슷한 기온이 예상됩니다. 

요즘 갑자기 추워진 날씨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찬바람이 불기 시작할 때 특히 조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독감인데요. 독감은 보통 겨울에서 초봄까지 유행해서 그 이전인 가을에 접종을 해야 합니다. 접종 후 2주 뒤부터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매년 10~11월 사이에 접종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렇다면 접종할 때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요? 먼저 예방접종 하는 날 몸이 피로하거나 열이 나는 등 컨디션이 좋지 않다면 미루는 게 좋습니다. 또한 접종은 오후보다는 오전에 하도록 하고, 접종할 땐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접종을 마친 후에는 접종 부위를 문지르지 않아야하고, 20~30분 정도 몸의 이상 반응을 확인한 뒤 귀가하도록 합니다. 접종 당일엔 음주와 과도한 운동은 피하고요. 접종 부위는 긁거나 만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 점들 잘 참고하셔서 쌀쌀해지는 날씨 속 건강 챙기시기 바랍니다.

이번 주말은 대체로 맑겠지만,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외출하실 때는 쌀쌀한 아침저녁에 대비한 따뜻한 외투, 그리고 미세먼지가 다소 높게 나타날 수 있어 황사용 마스크를 준비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윤지향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weather.jihy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