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마시는 커피! 대한민국은 커피 공화국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우리는 참 많은 종류와 양의 커피를 마시며 살아가죠. 그래서 오늘은 우리가 몰랐던 놀라운 커피의 효능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하루에 커피를 3~5잔 마시면 알츠하이머의 위험을 최고 20%까지 줄일 수 있다는 연구 보고가 스위스의 커피 과학정보연구소, ISIC에서 나왔습니다. ISIC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유럽 알츠아이머병 학회 24차 연례 학술회의에서 발표된 커피-알츠하이머 관련 연구논문을 종합 분석한 결과, 커피의 주성분인 카페인과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이 염증을 감소시켜 뇌의 기억 중추인 해마의 손상을 억제한다고 밝혔습니다. 단 이런 효과는 4년 정도의 단기간에 국한 되고요. 그 이후에는 효과가 점점 줄어듭니다.  

그리스 아테네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하루에 커피 한 잔씩 꾸준히 마시면 혈관의 탄력성이 좋아져 심장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반면 커피를 마시지 않거나 하루에 너무 많이 마시는 사람의 혈관 상태는 그다지 건강하지 않다고 합니다. 혈관이 잘 경직돼 탄력이 떨어지면 심장병과 뇌졸중의 원인이 되는데, 고혈압 환자는 이런 위험이 크다는 점, 알아두세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마시는 커피의 종류인 아메리카노 한 잔의 열량은 5kcal 미만입니다. 카푸치노는 120kcl, 카페모카는 310kcal, 프라푸치노는 400kcal인데 우유와 설탕을 넣을수록 열량은 높아집니다. 검은색 에스프레소나 아메리카노를 마신다면, 열량이 거의 없어 다이어트가 됩니다.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은 기초대사율, 에너지 소비, 지방 산화, 지방 분해, 열 발생 활동 등을 높여줘 체중 감량에 효과가 있습니다. 

오늘은 커피의 효능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다만 너무 많은 양의 커피를 마시면 좋지 않다는 점 알아두시고 적당량을 드시기 바랍니다.  

 차수지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uragkg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