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청한 하늘에 맑은 공기까지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기 좋은 하루였습니다. 내일은 구름이 다소 끼겠지만 여전히 선선한 바람에 활동하기 좋겠는데요. 다만, 큰일교차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한낮에는 서울은 23도, 광주는 24도까지 오르겠지만 아침/저녁으로는 14도까지 떨어져 쌀쌀하겠습니다. 환절기 감기에 걸리기 쉬우니까요. 따뜻한 옷차림을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좋음’ 단계로 깨끗한 공기 상태가 유지되겠습니다. 

한편, 태풍 ‘짜미’가 북상중입니다. 현재는 일본 오키나와 남쪽부근 해상에 위치해 있는데요. 일요일에는 가고시마 부근으로 북상하겠고, 다음 주 월요일에는 일본 센다이 육상으로 진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현재 남해와 동해상으로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데요. 남해상으로 최고 5m, 동해상으로도 최고 3m까지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또 태풍의 이동경로가 유동적인 만큼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잘 참고하셔야겠습니다. 다음은 자세한 지역별 날씨를 나절예보로 알아보겠습니다. 

중부지방 차츰 구름의 양이 많아지겠습니다. 한낮에 서울 23도, 대전과 청주 22로로 선선하겠습니다. 

동해안도 점차 구름이 많아지겠습니다. 낮 기온 속초와 울진 20도로 다소 서늘하겠습니다. 

남부지방 대체로 구름 많겠고, 제주도는 밤부터 차츰 흐려지겠습니다. 낮 동안 광주 24도, 부산 23도가 되겠습니다. 

모레는 제주도와 경상해안에 비 소식이 있고요. 그 밖의 날은 가끔 구름만 지나는 가운데 일교차가 큰 가을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uragkg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