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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추석 귀경길에 오르신 분들 많으시죠? 아침 일찍 나서신다면 쌀쌀한 날씨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아침 기온, 크게는 예년보다 6도 가량이나 낮은 곳도 있는데요. 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합니다. 특히 산지와 일부 중부 내륙에는 서리 가능성도 있으니까요.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다행히 하늘은 고기압 영향권에서 전국 대부분 지방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다만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으로 늦게 오가시는 분들은 비 소식이 있어, 이 점 염두에 두셔야겠는데요. 동풍의 영향으로 비는 늦은 밤부터 시작되겠고, 비의 양은 5~20mm로 많진 않겠습니다.

또 이 동풍이 강하게 불면서 남해와 동해상으로 물결이 높겠습니다. 해상편 이용해서 돌아오시는 분들은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적극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중부지방 대체로 맑겠습니다. 다만 맑은 하늘에 아침 기온이 무척 낮은데요. 낮 최고기온은 서울 24도로 어제보다 높겠습니다.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은 늦은 밤부터는 비가 오겠습니다. 한낮 기온 강릉 21도가 예상됩니다.

남부지방은 대체로 맑은 하늘과 함께 합니다. 다만 낮 기온 24~25도까지 오르면서 귀경길 큰 일교차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오늘 제주도 전 해상과 먼 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높게 일겠습니다. 특히 동풍이 강해 남해와 동해상으로는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해상편으로 귀경하시는 분들은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또 너울성 파도도 우려되고요. 바닷물의 높이도 높은 기간인 만큼 만조 시 침수피해에도 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막바지 귀경 행렬이 이어지는 내일도 대부분 지방이 대체로 맑겠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서늘하겠습니다. 

차수지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ctsuji@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