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인 오늘 날씨가 너무 좋습니다. 쾌청한 하늘에 공기도 깨끗한데요. 따라서 환한 보름달을 감상하시기 좋겠습니다. 오늘 오후 6시 8분에 울산부터 가장 먼저 달이 떠오르겠고, 서울은 오후 6시 19분쯤에 만나 보실 수 있겠습니다. 또 달이 가장 높이 뜨는 시각은 자정이 지난 12시 10분쯤이 되겠는데요. 다만, 저녁에는 날이 무척 쌀쌀해집니다. 달맞이를 가신다면 따뜻한 옷차림을 하셔야겠습니다.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귀경길에 오르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대체로 맑은 하늘을 보이며 날씨로 인한 불편은 없겠습니다. 다만, 큰 일교차에 건강관리 잘하셔야겠는데요. 한낮에는 선선하지만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내일 산지로는 서리가 내릴 가능성도 있겠습니다. 또 모레 강원영동은 동풍의 영향으로 비가 조금 내리겠습니다. 

또 배편을 이용하는 분들은 여객운항여부를 잘 확인하셔야겠는데요. 당분간 제주해상과 남해, 동해상으로 강한 바람이 불겠고, 물결도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내일은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다음은 자세한 지역별 날씨입니다. 

중부지방 낮 동안 서울 24도, 춘천 23도로 선선하지만 아침에도 10도 안팎까지 내려가 쌀쌀하겠습니다. 

동해안 맑다가 차츰 구름 많아지겠습니다. 낮 기온 속초와 강릉 20도로 서늘하겠습니다. 

남부지방도 맑다가 점차 구름 많아지겠고, 한낮에 광주와 부산 24도, 대구 23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연휴가 끝난 뒤에도 구름 많은 가운데 일교차 큰 가을 날씨가 이어지겠고요. 주말에는 제주도에 비 소식이 들어있습니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uragkg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