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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날 것 같지 않았던 여름이 드디어 끝나가고, 어느새 아침저녁으로 쌀쌀함이 감돌고 있습니다. 서서히 긴팔을 입고, 겉옷을 걸치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이렇게 계절이 변하면서 꼭 해야 하는 것이 있다면 바로 옷장 정리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여름 옷 소재별 정리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시원한 소재로 여름에 많이 입게 되는 린넨입니다. 린넨 소재의 옷은 30도 이하의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 옷을 담가둔 후 손세탁으로 깨끗하게 헹궈줍니다. 옷을 너무 거칠게 비비면 표면의 마찰로 인해 옷감이 상할 수 있으니까요. 조물조물 가볍게 빨아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다음은 쉬폰 소재입니다. 쉬폰의 경우 땀이나 오염물질에 쉽게 변색이 되기 때문에 외출 후에 바로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에 중성세제를 푼 뒤, 가볍게 주물러 때를 빼주는 방법을 사용하고요. 목과 소매라인의 변색이 심하다면 샴푸를 바른 뒤 5분 뒤에 헹구면 말끔하게 사라진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흰옷인데요. 흰옷이 누렇게 변색됐을 때는 표백 효과가 있는 세제와 과산화수소를 미지근한 물에 푼 다음 30분 이상 담갔다가 세탁을 하면 됩니다. 또한 레몬즙 반개를 섞어 세탁하면 레몬의 산성이 산화 효과를 일으키게 되는데요. 미백효과와 함께 빨래 속 꿉꿉한 냄새도 잡는 효과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여름옷 정리법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옷을 제대로 정리하지 않고 넣으면 섬유가 손상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올바른 방법으로 보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정확한 방법으로 옷 정리 하시고, 시원한 가을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최현미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ting548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