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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눅한 가을장마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무릎 관절염 환자는 괴로운데요. 무릎 관절염 환자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고, 특히 갱년기 여성의 비율이 압도적입니다. 장마철 무릎 통증이 심해지면 통증 부위에 찬바람이 직접 닿지 않게 하고 온찜질을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장마철 이후 통증이 줄어들어도 체중관리, 운동, 운동 전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야 무릎관절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관절 통증은 기압이 낮을수록, 습도가 높을수록 악화됩니다. 관절염 환자가 장마철에 통증이 더욱 심해진다고 호소하는 이유입니다. 장마철에는 외부 기압이 낮고 상대적으로 관절 내 압력이 높아져 통증을 느끼게 하는 신경의 활동이 왕성해지기 때문입니다. 무릎관절염 환자는 꾸준히 증가 추세입니다.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보다 2.7배 많았는데 50대 이상에서는 여성이 남성의 3배나 됐습니다. 갱년기 여성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줄어 무릎 관절염에 더 취약한데요. 호르몬의 변화가 오고 노화가 가속화되는 갱년기에는 무릎 건강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합니다. 

습도가 높으면 관절 통증이 심해지는데요. 따라서 에어컨의 제습기능이나 선풍기를 틀어 실내 습도를 50% 내로 유지해야 합니다. 다만 관절염 환자는 찬바람을 직접 쐬면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에 긴 옷을 입거나 무릎 담요를 덮으면 좋습니다. 무릎 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체중 관리,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 운동 전 스트레칭도 병행해야 좋습니다. 등산은 관절염을 예방하는 데는 좋지만 이미 중증으로 지행된 이후에는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무릎 통증이 심한 환자는 실내자전거 아코아로빅, 걷기 등 관절에 부담을 적게 주는 운동이 적절합니다.

또 특히 운동 전에는 스트레칭으로 관절을 부드럽게 풀어줘야 하는데요. 이 스트레칭 만으로도 관절 운동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 잊지마세요! 

차수지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ctsuji@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