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이 북상하면서 태풍의 이동경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번 태풍은 내일 금요일, 속초 해상을 지나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때문에 오늘과 내일이 태풍의 고비가 되겠습니다. 2012년 산바 이후 6년만에 한반도 상륙하는 태풍이니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토요일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며 전국이 구름많거나 흐린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일요일도 전국이 대체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며 구름많거나 흐리겠으나, 제주도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흐리고 비가 내리겠습니다.
중부지방 주말동안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열대야 현상은 없겠고요. 낮 동안 30도를 웃돌겠습니다. 서울, 대전 31도가 되겠습니다. 일요일에는 기온이 약간 오르겠는데요. 서울, 대전 32도가 예상됩니다.
남부지방은 토요일은 종일 구름이 많겠고, 제주도는 점차 흐려지겠습니다. 광주, 대구 32도를 보이겠습니다. 일요일에는 제주도에 새벽부터 비가 시작 돼, 종일 내리겠는데요. 그 밖의 지역도 흐린 가운데, 기온은 토요일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아지겠습니다.
동해안지방도 주말동안 구름이 많겠습니다. 강릉, 속초 22도로 선선하겠고요. 한낮엔 30도가 예상됩니다. 일요일에는 아침기온이 약간 오르겠고, 낮 동안 강릉 31도, 속초 30도를 보이겠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태풍 솔릭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여, 오늘은 태풍이 지나간 뒤 작물피해와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태풍이 지나간 뒤에는 작물이 고온 피해를 입지 않도록 환기를 해주고 침수된 농경지는 빨리 물을 빼준 다음 농작물에 묻어있는 흙과 오물 등은 제거해야 합니다.
또 피해지역에서는 가스나 수도, 전기 시설 등의 작동 여부를 점검해 안전을 확인해야 하고요. 무너진 전주와 떨어진 전선은 감전 위험이 있으므로 관계기관에 즉시 신고해야 합니다. 이점 잘 참고 하셔서 큰 피해 없도록 해야겠습니다.
이번 주말동안 전국이 30도 안팎으로 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여기에 낮 동안 폭염특보 수준의 더위는 아니지만 볕이 강해 자외선 지수가 높게 나타나겠습니다. 외출하실 때는 선글라스나 양산으로 자외선 차단에 신경쓰셔야겠고요. 일요일은 제주도에 종일 비가 내린다는 점을 염두에 두셔야겠습니다.
최현미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ting5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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