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흘 가량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밤 사이에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고요. 내일도 한낮 기온은 서울이 35도, 대구는 37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여기에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기가 습해 후덥지근하겠고요. 이 고기압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하늘 아래 강한 햇볕이 내리쬐면서 자외선 또한 강하겠습니다.

이에 따라 자외선 지수 ‘매우 나쁨’ 단계가 예보돼 있고요. 자외선이 강해 오존의 생성도 활발해져 오존 농도도 ‘나쁨’ 단계로 높겠습니다. 

이렇게 덥고 자외선과 오존이 강한 날에는 어린이나 노약자 분들은 가급적 실외활동은 자제하셔야하고요. 물을 수시로 마셔 수분을 보충해 줘야 합니다. 또 주정차된 차량에 어린이나 반려동물을 남겨놓고 가는 건 금물입니다. 내리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중부지방 낮 기온 서울과 수원, 대전, 청주 35도로 예상되고요.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단계가 되겠습니다.

동해안지방 구름만 조금 지나겠습니다. 다만 낮 기온 강릉 35도로 예상됩니다.

남부지방 한낮에 대구 37도로 무척 덥겠습니다. 여기에 부산과 울산으로는 미세먼지농도가 다소 높겠습니다.

해상의 하늘도 구름만 조금 지나겠고요. 물결도 잔잔하게 일겠습니다.

폭염은 앞으로 장기화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세를 더해 주말에도 서울의 낮 기온 35도, 다음 주에는 36도로 올해 들어 가장 더운 날씨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차수지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ctsuji@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