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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도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한낮에 서울 32도로 어제보다 높겠고요. 대구는 37도로 폭염 경보 기준인 35도를 넘어서겠습니다. 일요일에는 서울 33도, 대구는 37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이럴 때는 밀폐된 공간에 노약자나 어린이를 혼자 두는 건 절대 삼가셔야겠습니다. 여기에 밤 사이에는 열대야 현상이 예상됩니다.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때는 잠들기 전 샤워는 수면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니까요. 찬물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면 좋고요. 간단한 운동을 하면 몸의 긴장을 이완시켜 숙면을 취할 수 있습니다. 

열대야 현상에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습한 공기가 유입돼 잠들기 더 어려운 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자기 전에 간단한 운동과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면 좋겠네요.

중부지방 구름만 지나겠지만, 구름 사이로 강한 햇볕이 내리쬐면서 한낮에 서울 32도, 수원과 춘천 33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동해안지방도 구름 많겠습니다. 다만 낮 기온 속초 35도로 예상됩니다.

남부지방의 하늘도 구름만 지나겠지만, 낮 기온 대구 37도로 무척 덥겠고요. 아침까지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해상으로도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습니다. 특히나 서해상으로 안개가 짙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분들은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또 당분간 달이나 태양의 인력으로 인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입니다. 서해안과 남해안의 저지대에서는 만조 시 침수피해가 없도록 대비하셔야겠습니다. 

다음 주에는 일 년 중 가장 무덥다는 삼복더위가 시작되는 절기 ‘초복’이 들어있는 주인 만큼 무더운 날씨는 계속될 전망이고요. 밤 사이에는 열대야 현상이 지속되겠습니다. 

차수지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ctsuji@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