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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도 날씨가 좋지 못한 곳들이 많습니다. 지금까지 폭우로 인한 피해가 상당한데요. 곳곳에서는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어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특히 경기남부에는 호우 특보까지 발효 중인 상태인데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장맛비가 내리는 중북부는 내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겠고요. 대기 불안정으로 내리는 충청도와 남부지방의 소나기는 오늘 밤에 그치겠습니다. 중부로는 내일 오후 한때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장맛비와 소나기 소식이 잦은데, 

여기에 제 7호 태풍 ‘쁘라삐룬’까지 북상하고 있습니다. 쁘라삐룬은 오늘 밤 제주도부터 영향을 주기 시작해, 점차 북상하면서 내일 아침에는 남부 전역이 그 영향권에 들겠는데요. 밤이 되어서야 대부분 이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겠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부터 내일까지 전국적으로 많고 강한 비가 예상돼 대비 철저하게 하셔야겠는데요. 비의 양 강원 영동과 영남, 제주도 80~150mm가 되겠고요. 지리산 부근과 제주산간, 영남 해안으로는 2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고요. 많은 비와 함께 강한 바람도 동반하겠습니다. 이에 따라 영남 전역과 제주도, 전남 일부 지역에는 태풍 예비 특보도 발표돼 있습니다. 그 밖의 전국도 20~50, 많은 곳 80mm 이상이 예상됩니다. 

중북부의 장맛비는 새벽까지 이어지겠고, 오후 들어서는 중부 곳곳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많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 29도로 예상됩니다.

동해안으로는 종일 비예보가 나와 있고요. 비가 내리면서 낮 기온 울진 23도 등으로 낮아지겠습니다.

남해안은 새벽부터, 그 밖의 남부 전역으로도 오전부터 비가 내리겠습니다. 대부분 지역에서는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대비 잘하셔야겠습니다.

해상에도 비가 오겠고, 전 해상에서 물결이 최고 7~8m로 매우 거셀 것으로 보입니다.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고, 제주도와 전남, 경남으로는 비 예보가 나와 있어 해당 지역에서는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계속해서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차수지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ctsuji@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