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에 태풍까지 북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부터 다음 주 초까지 수백밀리미터에 달하는 폭우와 강풍이 예상돼 각별히 주의하셔야겠는데요. 주말에는 장마의 영향으로 비가 오겠고, 다음 주 초에는 태풍영향으로 많은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태풍 쁘라삐룬은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부근에서 북상중인데요. 내일은 오키나와 서쪽해상을 지나 오후 무렵에는 서귀포 해상으로 진입하겠고요. 월요일에는 목포 부근 육상으로 까지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도는 약한 소형 급이지만 장마와 겹쳐 전국에 많은 비를 뿌리겠는데요. 모레까지 전국에 100~200mm, 많은 곳은 지리산 부근과 남해안, 제주산간에 최고 400mm 이상의 물 폭탄이 쏟아지겠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탠데요. 비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를 하셔야겠습니다.
현재 하늘 모습입니다. 중부 서해안으로 안개가 자욱한 모습이고요. 일부 내륙으로는 소나기가 지나고 있는 상태입니다.
오늘은 제주남쪽해상에서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다음은 자세한 지역별 날씨입니다.
충청도는 오전부터 장맛비가 내리겠고요. 중서부는 낮에 소나기가 형태로 지나다 저녁부터 본격적으로 장마의 영향에 들겠습니다.
동해안 흐린 가운데 낮부터 장맛비가 시작되겠습니다. 한낮에 강릉 28도, 속초 26도로 후텁지근하겠습니다.
남부지방 장마의 영향으로 종일 많은 양의 비가 오겠습니다. 낮 기온 광주와 대구 28도로 무더운 날씨가 예상됩니다.
전 해상으로 비가 오겠고요. 물결은 제주남쪽해상에 바람이 강하게 부는 가운데 남해상으로 최고 4m까지 매우 거세게 일겠습니다. 또 제주도와 남해안은 천문조에 의해 해수면 높이가 높은 기간인데요. 침수 가능성이 큰 만큼 특별히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uragkg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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