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대체로 맑은 가운데 덥겠습니다. 낮 동안 30도 안팎까지 오르겠는데요. 또 맑은 하늘에 강한 햇볕이 종일 내리쬐면서 자외선 지수가 ‘나쁨’ 단계까지 오르겠고, 호흡기 건강에 해로운 오존의 농도도 짙게 나타나겠습니다. 볕이 강한 오후시간대에는 되도록 바깥활동을 피하는 게 좋지만 부득이하다면 모자나 양산, 선글라스 등을 착용하고, 시원한 옷차림을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내일도 대기질은 대체로 청정합니다. 다만, 오전에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도를 중심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오르겠는데요. 이들 지역은 출근길에 마스크를 챙기시고, 오전 중에는 환기를 피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내일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다음은 자세한 지역별 날씨입니다. 

중부지방 대체로 맑겠고, 낮 동안 30도 안팎까지 올라 덥겠습니다. 자외선과 오존 모두 ‘나쁨’ 단계가 예상됩니다. 

동해안 맑은 가운데 다소 덥거나 선선한 날씨가 예상됩니다. 낮 기온 속초 23도, 울진 24도가 되겠습니다. 

남부지방 종일 강한 햇볕이 내리쬐면서 불볕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낮 기온 광주 29도, 대구는 31도까지 치솟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상으로 최고 3m까지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당분간 폭염수준의 더위가 계속될 텐데요. 이맘때 온열질환이 많이 발생하는 하는 만큼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다음 주 초반에는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uragkg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