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낮에는 무척 더웠지만, 해가 진 뒤에는 기온이 빠르게 내려가기 때문에 월드컵 거리 응원 계획 하신 분들은 얇은 겉옷 챙겨 나가셔야겠습니다. 또 충북북동내륙과 영남 내륙에는 한때 소나기가 예보돼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현지 시각으로 오후 3시로 월드컵이 열리는 니즈니 노브고로드 경기장은 한낮임에도 22~24도의 기온 분포를 보이며 적당하겠습니다.
내일 우리나라로는 한낮에 초여름 더위가 이어집니다. 강한 햇볕이 내리쬐면서 낮 기온 서울 28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오후가 되면은 제주도를 시작으로 저녁에는 전남과 경남에 장맛비가 내릴 텐데요. 양은 제주도 20~50, 남해안은 5~20mm가 오겠습니다.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는 전남, 경남, 제주도를 제외하고, 그 밖의 전국은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구름만 다소 지나겠습니다.
중부지방 구름 사이로 강한 햇볕이 내리쬐면서 자외선 지수가 높게 나타나겠고, 오후 들어서는 오존 농도도 높아겠습니다. 한낮에 서울 28도, 춘천은 30도로 높겠습니다.
동해안으로도 비 소식 없습니다. 한낮 기온 강릉 29도로 덥겠습니다.
남부지방 두터운 구름이 끼면서 한낮에도 부산 24도 등으로 기온이 크게 오르지 못하겠고요. 오후에 제주도를 시작으로 저녁이 되면 경남과 전남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대부분 해상으로 안개가 짙게 끼겠고요. 남해상으로는 흐려져 비가 오는 가운데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습니다.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분들은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또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인 만큼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 해안 저지대에서는 만조 시 침수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차수지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ctsuj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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