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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는 자외선이 강하고 오존 농도도 높아집니다. 성층권의 오존은 지구상의 생명을 보호하는 우산 역할을 하지만, 자동차 등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과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강한 자외선과 반응해 만들어지는 오존은 인체에 치명적인데요. 피부에도 악영향을 끼칩니다. 오늘은 여름철 불청객 오존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방법을 준비했습니다. 

오존 농도가 높아지는 것은 자외선이 강해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오존에 장시간 노출되면 피부가 얼룩덜룩해지고, 기미와 주근깨도 많이 생깁니다. 하루 중 자외선의 양이 많은 시간대인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까지는 되도록 야외활동을 피하고 자외선 차단지수가 30이상인 선크림을 3-4시간마다 발라줍니다. 이때 자외선차단은 얼굴뿐 아니라 목이나 손 등 햇빛이 닿는 모든 부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존은 미세먼지와 달리 기체 상태이기 때문에 눈에 보이지 않고, 마스크를 착용한다고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특히 검은 아스팔트 위는 햇빛을 많이 흡수해 오존량이 많기 때문에 최대한 피해서 걷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에서는 실외에 비해 오존량이 적기 때문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됐을 때는 외출을 삼가고 가능한 실내에 있는 것이 최선입니다.

마지막으로 수분공급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하루 1리터의 물은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 노폐물을 배출함으로써 피부에 오존성분이 쌓이지 않게 해줍니다. 또 땅콩이나 호두, 잣, 옥수수, 녹색 채소 등 비타민E가 많이 함유된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피부노화 등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이중세안을 해서 묻어있을 수 있는 오존을 꼼꼼히 제거하는 것이 도움이 되겠습니다. 

윤지향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weather.jihy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