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공들여 한 메이크업이라도 시간이 지나면 번지고 지워지기 마련이죠. 특히, 햇빛이 강하고 낮 기온이 크게 오를 때면 땀이 나면서 쉽게 지워지곤 하는데요. 화장이 번지거나 뭉치게 되면 안색마저 어두워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수정 화장에 신경을 써야합니다. 오늘은 수정 메이크업 방법을 소개해 드립니다.
베이스 메이크업을 수정하기 위해 무작정 파운데이션이나 쿠션 제품을 덧바르면 화장이 두꺼워져서 오히려 지저분해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럴 땐 클렌징 티슈를 사용해서 유분이 많이 생기는 코와 이마, 턱 등을 가볍게 닦아내는 것이 좋은데요. 그리고 쿠션 제품을 톡톡 발라주면 방금 화장을 한 것처럼 깨끗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클렌징 티슈가 없을 때는 화장솜에 수분크림을 듬뿍 묻힌 다음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아이 메이크업은 가장 번지기 쉽고 표시도 많이 나는데요. 면봉에 파운데이션을 조금 묻힌 다음 눈 밑에 번진 화장을 지워주는 것이 좋고요. 입술은 자주 덧바를수록 각질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립밤을 듬뿍 바르고 면봉으로 살살 문질러주면, 각질이 제거되는 동시에 보습 효과가 생깁니다. 여기서 다시 립밤을 얇게 바른 후 립스틱으로 입술을 물들여주면 생기 있는 립 메이크업이 완성됩니다.
향수는 시간이 지나면 점차 그 향이 옅어지는데요. 오후 2~3시쯤 한번 덧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휴대하기 좋은 작은 통에 소량만 덜어서 산뜻하게 뿌려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윤지향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weather.jihya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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