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날씨와 생활정보 윤지향입니다. 계절의 여왕 5월에는 바깥활동이 늘어나면서 자외선 대비에 신경을 써야하는데요. 피부뿐만 아니라 눈은 자외선에 매우 약하기 때문에 보호가 꼭 필요합니다. 이럴 때 선글라스를 잘 활용하면 멋과 눈 건강을 동시에 잡을 수 있을 텐데요. 오늘은 선글라스의 계절을 맞아 센스 있는 선택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가장 먼저 유해한 자외선을 완벽하게 차단하는지 여부가 가장 중요합니다. 흔히 색이 짙을수록 자외선 차단이 잘 된다고 생각하지만, 너무 짙은 색의 렌즈는 통과하는 광선의 양이 줄어들기 때문에 동공을 커지게 하는 효과가 있어 오히려 좋지 않습니다. 너무 짙은 색보다는 75~80% 농도의 색상이 좋고요. 자외선을 완벽하게 차단하는지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는 용도에 맞는 렌즈 색상 선택입니다. 갈색 렌즈는 푸른색을 잘 흡수해서 선명한 시야를 확보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때문에 햇볕이 아주 강한 날이나 스키장, 바닷가, 그리고 운전할 때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시간 운전이나 낚시처럼 오랫동안 한곳을 주시해야 할 때는 녹색 렌즈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요. 회색 렌즈는 빛의 모든 파장을 균일하게 흡수하고 차단하기 때문에 평소 부담 없이 쓰기에 좋습니다. 

선글라스 수명을 길게 유지하려면 세척과 보관에 유의해야 합니다. 바닷가 등 야외활동 때 착용했던 선글라스는 반드시 사용 후 세척해서 보관해야 사용 기간을 늘릴 수 있는데요. 오염 물질을 잘 제거하지 않을 경우 코팅이 벗겨지거나 얇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푼 다음 선글라스를 넣고 가볍게 흔들어서 오염물질을 제거합니다. 그리고 안경 전용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한 후 반드시 케이스에 넣어 보관합니다. 

선글라스에도 수명이 있습니다. 대략 2~3년이 지나면 렌즈 표면의 코팅이 벗겨져서 수명이 끝나게 되는데요. 이때 새 렌즈로 교체하는 것이 좋고요. 또 자외선 차단율이 70% 이하로 감소했다면 새 것으로 교체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와 생활정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