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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에는 미세먼지와 황사의 영향으로 숨을 쉬기조차 불편한 날이 많습니다.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를 막기 위해서는 ‘물’과 친해지는 것이 중요한데요. 오늘은 미세먼지, 물로 예방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실내에서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려면 높은 곳에서부터 아래로,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청소해야 합니다. 그런데 진공청소기를 사용하면 미세먼지가 필터를 통과해 다시 방출될 수 있고요. 또 청소기 작동 중에 바람이 일어나면서 바닥에 가라앉아 있던 먼지들이 다시 떠다니게 됩니다. 때문에 미세먼지를 닦을 때는 걸레질, 물청소가 효과적입니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변을 통해 미세먼지가 배출돼 혈중 중금속 농도가 낮아지는 효과가 있는데요. 세계보건기구의 하루 수분 섭취 권장량은 1.5~2L, 즉 물 8컵 정도의 양입니다. 언뜻 보면 많은 양처럼 보이지만 시간이 날 때마다 한 잔씩 마시는 습관을 들인다면 어렵지 않습니다. 

눈은 외부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곳이라 미세먼지 차단이 힘듭니다. 따라서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고요. 수시로 인공눈물을 넣어서 눈에 들어간 미세먼지를 씻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콘택트렌즈를 사용할 경우 미세먼지가 달라붙어서 안구건조증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봄철에는 가급적 안경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눈. 코, 입을 통해 우리 몸속에 침투해서 각종 질환을 일으키는 미세먼지. 안구건조증과 기관지 질환, 최근에는 심혈관 질환을 일으킨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됐는데요. 앞서 말씀드린 방법으로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키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