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충청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황사가 관측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높게 치솟고 있는데요. 광주와 전남의 경우 먼지농도가 300㎍ 이상으로 올해 첫 미세먼지경보가 발령됐습니다. 그 밖의 지역도 농도가 평소보다 2~3배가량 높으니까요. 호흡기 관리에 각별히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황사는 앞으로 북서쪽부터 차츰 약해지겠습니다. 따라서 내일은 먼지농도가 다시 평상시 수준을 되찾겠는데요. 다만, 오전까지 중서부지역을 중심으로는 국내오염물질이 정체하고 쌓이면서 ‘한때 나쁨’ 단계를 보일 때가 있겠습니다. 

한편, 오늘 찬바람이 불며 종일 쌀쌀했죠. 내일 아침까지는 이렇게 찬 기운이 유지되겠지만 낮부터는 다시 예년 수준을 되찾으면서 포근한 봄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내일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다음은 자세한 지역별 날씨입니다. 

중부지방의 하늘 대체로 맑겠습니다. 아침은 예년 수준을 밑돌며 쌀쌀하지만 낮부터는 기온이 오르면서 포근하겠습니다. 

동해안지방 대체로 맑은 하늘을 보이겠습니다. 낮 기온 강릉 15도, 속초 14도로 오늘보다 기온이 높겠습니다. 

남부지방의 하늘 대체로 맑겠고요. 대기 상태도 청정하겠습니다. 한낮에 광주와 대구 19도까지 올라 따스하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최고 3~4m까지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다음 주 가끔 구름만 지나는 가운데 날은 갈수록 더 따뜻해지겠습니다. 다만, 큰 일교차에는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uragkg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