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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도 벚꽃이 공식 개화를 하면서 완연한 봄에 접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알레르기 증상이 심한 사람들은 다가오는 봄이 마냥 반가울 수 없는데요. 특히, 미세먼지와 꽃가루는 알레르기를 자극하는데요. 요즘같이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는 날은 호흡기가 더 예민해 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봄철에 주의해야 할 알레르기 질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알레르기 비염입니다. 알레르기비염은 코 점막이 특정 물질에 대하여 알레르기성 과민반응을 나타내는 건데요. 증상으로는 재채기, 코 또는 눈 주위 가려움증, 코 막힘이 있고요. 초기에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축농증이나 중이염이 걸릴 수 도 있어 정확한 치료가 필요하겠습니다. 

다음은 알레르기 결막염입니다. 봄철에 주로 생기고, 눈꺼풀 가려움, 화끈거림, 충혈, 눈부심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알레르기 결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위생관리가 중요합니다. 손을 자주 씻고, 눈을 비비는 행동은 피하고요. 황사가 있는 봄철에는 되도록이면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알레르기 피부염인데요. 몸 어느 부위에나 생길 수 있고, 부종과 가려움증, 뾰루지 등이 대표적 증상입니다. 알레르기 피부염은 원인을 찾아 피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피부에 손상을 줄 수 있는 거친 스크럽은 피하고, 지나치게 뜨거운 물로 샤워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 밖에도 넉넉한 옷을 입어 피부와 마찰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봄철 알레르기 질환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봄철 알레르기 미리 예방하셔서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최현미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ting548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