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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날이 따뜻해지는 날씨에 꽃물결이 남부뿐만 아니라 중부지방으로도 올라왔습니다. 서울의 표준목인 종로구 기상 관측소의 왕벚나무에도 꽃이 피면서 어제 서울에서도 벚꽃이 공식 개화했습니다. 오늘도 따뜻한 날씨 속에 벚꽃 감상하기 좋겠습니다. 서울의 아침 기온 17도로 평년 기온을 10도 이상 웃돌고 있고, 한낮에는 20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여기에 하늘도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구름만 다소 지나겠는데요. 다만 점차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으로 오후부터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요. 밤부터는 경기북부와 강원북부지역으로 본격적으로 비가 시작되겠습니다.

이 비는 내일 늦은 오후에 전국으로 확대되겠고요.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예년 기온을 밑돌겠고요. 다소 쌀쌀해지겠습니다.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중부지방 오후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밤부터는 경기북부와 강원북부에 비가 오겠습니다. 낮 기온 서울 20도, 대전과 청주는 23도로 따뜻하겠습니다.

강원동해안으로는 점차 흐려져 밤부터 비가 오겠고, 영남동해안은 대체로 맑다가 오후에 점차 구름 많아지겠습니다. 낮 기온 강릉 22도가 예상됩니다.

남부는 오늘은 비소식 없고 한낮에 광주와 대구 26도까지 올라 곳곳에서는 다소 덥게 느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미세먼지농도는 ‘보통’ 수준이 예상됩니다.

동해상으로만 물결이 다소 높게 일겠습니다.

내일 중부지방의 비는 그치겠지만, 남부지방은 흐려져 비가 오겠습니다. 다시 목요일에 전국으로 비가 확대됐다가 금요일에 그칠 전망입니다. 비가 내리면서 고온 현상은 누그러지겠습니다.

차수지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ctsuji@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