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오늘도 맑은 하늘에 낮 동안 따스하겠습니다. 한낮에 서울 15도, 대구는 18도로 예년보다 3~4도가량 높겠는데요. 다만, 아침/저녁으로는 5도 안팎에 머물며 아직 쌀쌀합니다. 일교차가 큰 만큼 환절기 건강 잃지 않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한편, 날씨가 좋아서 나들이 계획 세우신분들 많으실 텐데요. 아쉽지만 바깥활동은 되도록 자제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미세먼지 때문인데요. 국내/외에서 발생한 대기오염물질의 영향으로 중부와 호남, 경북은 종일 ‘나쁨’ 단계, 그 밖의 지역도 서서히 농도가 짙어져 오후에 ‘나쁨’ 수준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여기에 안개까지 더해집니다. 현재 서해안과 일부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자욱한데요. 낮 동안에도 미세먼지와 함께 옅게 남아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호흡기 관리 및 교통안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오늘은 남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다음은 자세한 지역별 날씨입니다. 

중부지방 아침기온 어제보다 높게 시작하고 있습니다. 서울 5도, 춘천 3도를 보이고 있고요. 한낮에는 15도 안팎까지 오르겠습니다. 

동해안 꽃샘추위 없이 포근하겠습니다. 아침기온 속초 9도, 강릉 7도로 출발하고 있고, 낮 동안 15도 안팎으로 예상됩니다. 

남부지방의 아침 광주 3도, 대구 5도로 다소 쌀쌀하게 시작하지만 낮 동안 광주 16도, 대구 20도선까지 올라 따뜻하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대체로 잔잔하게 일겠습니다. 

당분간 점점 더 기온이 오르면서 봄기운이 한층 더 짙어지겠습니다. 다만, 일교차가 크다는 점은 염두에 두셔야겠습니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uragkg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