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봄볕이 유난히 반가운 날씹니다. 주말에 뭘 할지 고민이라면, 도시락 하나 싸들고 공원으로 달려가 마음껏 봄을 만끽해보는 건 어떨까요. 서울시에서는 자연을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여가?문화 프로그램 148개를 22개 공원에서 운영합니다. 오늘은 봄나들이로 제격 ‘공원 나들이’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도심의 공원은 농사를 체험할 수 있는 논과 밭입니다. 길동생태공원 등 4개 공원에서는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도시농업의 소중함도 배우고 텃밭도 가꾸어보는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특히 1년 중 한번 ‘손모내기’를 체험하고 싶다면 길동생태공원과 서울숲을 추천합니다. 또 푸른수목원은 서울시 최초의 수목원으로 2000여 종의 식물과 25개 테마정원을 감상할 수 있고요. 실내 가드닝과 식물 가꾸기 등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곳입니다.
공원은 맑은 공기를 마시며 운동할 수 있는 자연 속 헬스장이죠. 특히 월드컵공원에서는 가족이 함께, 또 따로 즐기는 ‘공원숲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숲치유 후에는 자녀들을 위한 놀이와 부모님을 위한 명상족욕도 즐길 수 있습니다. 남산공원 국궁장인 석호정에서는 매주 화, 목요일에 ‘건강활쏘기’가 진행됩니다. 또 문화비축기지에서는 3월의 토요일마다 소리의 형체를 느끼고 온몸으로 소리를 느껴보는 시간인 ‘보이스’ 요가가 열립니다.
차수지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ctsuj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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