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큰 추위는 없지만 바깥 활동하기에는 썩 좋은 날씨는 아닙니다. 특히 미세먼지농도가 서울 100, 경기 109마이크로그램으로 대기질이 탁한데요. 현재 경기도로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퇴근길 마스크가 필요하겠는데요.
내일 오전까지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미세먼지농도가 ‘한때 나쁨’ 단계가 예상됩니다.
다행히 낮부터는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면서 미세먼지가 해소되겠고요. 대기의 건조함도 어느 정도 해소시켜주는 단비가 되겠습니다.
양은 중북부 10~20, 충청이남 20~40mm가 되겠고요. 그 밖의 전국은 30~60, 제주산간으로는 100mm 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밤에 일부 내륙에서는 눈으로 바뀌어 내리는 곳도 있겠는데요. 눈의 양 1cm미만이 되겠고요. 강원산간으로는 1~3cm의 눈이 예상됩니다. 이번 비, 눈은 삼일절인 모레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중부지방, 낮부터 비가 오기 시작해 밤에는 눈으로 바뀌어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아침 기온 서울 4도, 낮 기온은 서울과 대전 8도로 높겠습니다.
동해안으로도 낮부터 비가 내리면서 대기의 건조함이 어느 정도 해소되겠습니다. 역시 낮 기온 울진 9도로 높겠습니다.
남부도 낮부터 점차 비가 내리기 시작해 밤에는 눈으로 오는 곳도 있겠고, 아침 기온 부산 8도, 한낮에 부산, 광주 12도까지 오르며 포근하겠습니다.
해상 상황 좋지 않을 것으로 보여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분들은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대부분 해상으로 비가 내리겠고요. 비와 함께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최고 4~5m까지 매우 거세게 일겠습니다. 또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하는 곳도 있겠습니다.
이 점 유의하시고요.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정월 대보름인 금요일에는 서울의 아침 기온 영하 4도까지 떨어지며 예년 기온을 밑돌아 반작 추워집니다. 하늘은 눈, 비 소식 없어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감상하실 수 있겠고요. 토요일인 역시 구름만 지나겠지만, 일요일에 다시 한 번 전국적으로 비나 눈이 올 전망입니다.
차수지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ctsuj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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