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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갈수록 건조함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전국 곳곳에 건조특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건조한 날씨 속에 피부도 거칠어지고 푸석푸석해지기 쉽습니다. 오늘은 피부에 촉촉하게 수분을 채우는 방법을 소개해 드립니다.

피부 건조를 막기 위해서는 세안할 때부터 조심해야 합니다. 세안 직후 피부 온도가 높을수록 수분 증발량이 많아지면서 피부가 건조해지는데요. 피부 건조를 막는 적절한 얼굴 세안 온도는 최대한 34도를 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 세안 후에는 수건으로 문지르는 것이 아닌, 두드리거나 지그시 눌러서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비누는 pH가 9~10 정도의 알칼리성으로 세정력이 좋고 세안 후 피부가 뽀득뽀득해지는 감촉이 생깁니다. 하지만 건조한 피부에 일반 비누를 사용하게 되면 피부 당김이 나타나고 피부의 장벽이 손상되기 쉬운데요. 보습을 위해서는 대체로 pH가 산성이나 중성에 가깝고 보습 성분을 함유한 것이 좋습니다. 

춥고 차가운 바람이 불 때는 오일 성분이 많은 보습제를 사용하거나 외출 20~30분 전에 미리 보습제를 발라야 합니다. 건조한 피부일수록 오일이 포함된 메이크업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되고요. 자기 전에는 히알루론산이 함유된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피부 보습에 큰 도움이 됩니다. 피부의 건조한 상태가 지속되면 피부염이나 홍조와 같은 피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보습 관리에 더욱 신경 쓰는 것이 좋겠습니다.

윤지향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weather.jihy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