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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최대의 명절 설이 다가왔습니다. 올해 설 연휴는 기간이 짧아서 그만큼 피로감이 심해질 수밖에 없는데요. 그래서 오늘 날씨와 건강 시간에는 건강하고 안전하게 명절을 보내는 몇 가지 방법을 준비해봤습니다. 

귀성, 귀경길 차를 타고 이동한다면 최소 2시간마다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날씨가 춥다고 해서 창문을 닫고 오랫동안 운전하다보면 몸 안의 이산화탄소가 축적돼 졸리거나 하품이 나오기 쉬운데요. 매시간 쉴 수는 없지만 최소 2시간마다 차에서 내려 10분 이상의 휴식을 갖고, 신선한 공기도 마시고 간단한 체조를 하는 등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식사하다보면 음식과 술을 너무 과하게 먹는 경우가 있습니다. 과음과 과식으로 급체에 걸리거나, 복통을 호소하면서 응급실을 방문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기름진 음식과 독한 술은 지나치게 먹지 않도록 조절해야 하고요. 명절 기간 장염에 걸리지 않도록 음식이 상하지 않게 조리와 보관에 신경 쓰는 것이 좋겠습니다. 

명절 음식 준비를 하고 친척들과 이야기꽃을 피우다 보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또래들과 놀게 되는데요. 아이들끼리 장난치고 놀다보면 여러 가지 안전사고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얼음이 꽁꽁 언 호수에서 길을 걷거나 불빛이 거의 없는 시골길을 다니다 낙상 사고를 당할 수도 있기 때문에 세심한 관심과 관찰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명절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완충시간’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연휴 마지막 날 밤에 귀가하는 것보다는 충분히 휴식시간을 가져야 하는데요. 완충시간을 통해 흐트러졌던 생활패턴을 일상으로 되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럼 건강하고 즐거운 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윤지향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weather.jihy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