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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서울의 아침 기온 영하 16.3도로 한파의 기세가 대단했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도 기온이 내려가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울 것으로 보입니다. 기온만 봐도 내일 얼마나 추울지 짐작이 가는데요.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17도 대구는 영하 13도로 한파의 기세가 절정에 이르겠습니다.

이에 따라 대부분 지방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상황이고요. 여기에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에는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그 밖의 지역에서도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이 바람이 체감온도를 끌어내리겠습니다. 또한 서울을 비롯한 경기도와 동해안 일부 지역, 영남 일부 지역으로는 건조특보까지 발효 중인 상황인데요. 강한 바람으로 인해 대기는 더욱 메마르겠습니다.

한편 찬 공기가 상대적으로 따뜻한 바다 위를 지나면서 서해상으로는 눈구름이 만들어졌습니다. 이 눈구름이 유입되면서 호남서해안과 제주도에는 눈이 내리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이들 지역들로는 계속 눈이 이어집니다. 모레까지 제주산간으로 최고 10cm, 호남서해안과 제주도로는 최고 3cm가 예상됩니다.

다행히 그 밖의 지역은 고기압 영향권에서 맑겠습니다. 

중부는 맑은 하늘이 예상됩니다. 다만 아침 기온 서울 영하 17도 등으로 예년보다 10도나 낮겠습니다.

동해안지방은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비소식이 없어서 계속해서 대기가 건조하겠습니다.

남부지방, 호남서해안과 제주도로는 가끔 눈이 오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대구 영하 13도가 예상됩니다.

서해와 동해상으로는 눈이 오겠고요. 물결은 전 해상에서 매우 거세게 일겠습니다.

이번 추위, 쉽게 풀리지 않겠습니다. 이번 주 내내 예년보다 낮아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는데요. 추위가 길게 이어지는 만큼 건강관리 꾸준히 해주시고, 동파사고에도 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차수지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ctsuji@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