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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연 먼지가 하늘을 뒤덮고 있습니다. 이 시각 미세먼지농도는 인천과 경기 120 마이크로그램으로 무척이나 짙고요. 서울 역시 105 마이크로그램으로 마스크가 필요합니다. 오늘 계속해서 국외에서 발생한 대기오염물질이 서풍 계열의 바람을 타고 국내로 유입되면서 미세먼지농도가 높겠는데요.

이에 따라 서울, 경기, 강원영서는 종일 ‘나쁨’ 단계, 충청과 전북은 오전까지 '나쁨‘ 오후 들어서도 '한때 나쁨' 단계로 높겠습니다.

오늘 전국적으로 비, 눈소식이 있지만, 양이 많지 않아 대기를 깨끗하게 해주진 못하겠습니다. 아침에 전남부터 시작된 비는 낮에 남부대부분 지방으로 확대되겠고, 오후가 들어서는 중부도 비나 눈이 오겠습니다. 눈은 경기북부와 경기동부, 강원영서와 충북, 경북북부내륙 1~3cm가 오겠고요. 비는 중북부 5mm내외로 적겠고요. 충청과 전북, 경북 5~3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전남과 경남, 제주도로는 10~40, 많은 곳은 50mm이상이 되겠습니다.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나 눈이 내리는 서울, 경기, 강원도는 오늘 밤에 그 영향권에서 벗어나면서 그치겠고요. 남해상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는 그 밖의 지방은 내일 오전 중에 기압골이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비가 그치겠습니다.

중부지방 오후부터 비나 눈이 내리기 시작해 중북부는 밤에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낮 기온 서울 4도 대전 7도로 예년보다 높겠습니다.

낮에 영남동해안을 시작으로 저녁이 되면 동해안 전역으로 비가 확대되겠지만, 비의 양이 많지 않아 계속해서 대기가 건조하겠습니다.

아침에 전남부터 비가 시작돼 낮에 남부 대부분 지방으로 확대되겠습니다. 다행히 낮 기온은 10도 안팎에 머무는 곳이 많아 포근하겠습니다.

해상으로도 흐려져 비가 오는 가운데 물결도 높게 일겠습니다.

충청이남지방의 비마저 내일 그치고 나면 당분간 비소식 없이 구름만 다소 지나겠고요. 예년 수준의 기온에 큰 추위도 없을 전망입니다. 

차수지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ctsuji@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