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고 있지만, 아직 미세먼지는 모두 씻겨 내려가지 못하고 있는데요. 다행히 밤에는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비구름대는 점차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서쪽지방부터 비가 점차 잦아들고 있고요. 기온이 낮은 경기동부와 강원영서지방은 눈이 내리고 있는데요.

앞으로 1~3cm의 눈이 더 내리겠고, 산간으로는 대설 주의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최고 8cm 많은 눈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이 밖의 지역에서는 5mm 내외의 비가 조금 더 내리겠고요. 이 눈과 비는 밤이 되면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성탄절인 내일은 전국 하늘 맑겠습니다. 다만 기온이 오늘보다 크게 떨어지겠고요. 바람도 강하게 불겠습니다. 

이후 다가오는 주 중반에는 -10도 안팎의 더욱 더 강력한 한파가 찾아오겠습니다. 계속해서 따뜻한 옷차림과 함께 건강관리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주셔야겠습니다.

내일 우리나라는 중국 중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중부지방 하늘은 맑겠지만 추위에는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서울의 아침기온 -6도, 대전 -3도등으로 오늘보다 6도에서 10도가량 크게 떨어지겠습니다.

동해안지방도 맑은 하늘이 예상됩니다. 단 울릉도와 독도는 아침까지 많은 눈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남부지방도 대체로 하늘 맑겠고요. 역시 추위에 대비 하셔야 겠는데요. 광주와 대구의 아침기온 0도, 낮 기온은 5도에 머물겠습니다.

현재 대부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밤부터는 바람이 더욱 강하게 불겠고 물결도 매우 거세게 일겠습니다. 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여서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은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잘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허수진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weathersj@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