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겨울의 문턱이라는 절기 입동입니다. 입동이 지나면 본격적으로 김장을 해야된다는 말이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적정 김장시기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일반적으로 김장 적정 시기는 일 평균 기온이 4도 이하이고, 일 최저기온이 0도 이하로 유지될 때를 적기로 보고 있는데요. 이보다 기온이 높은 경우에는 김치가 빨리 익게 되고 기온이 낮은 경우는 배추나 무가 얼게 돼 제 맛을 내기 어렵습니다. 이에 따라 내륙 지방은 11월 하순에서 12월 상순, 동해안은 12월 중순, 남해안은 12월 중순에서 하순이 김장하기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은 11월 29일, 대구는 12월 5일이 김장하기 좋을 때로 예상되네요.
김장철을 앞두고 오늘은 절임 배추의 안전한 이용 방법도 알려드리겠습니다. 절임배추는 소금물에 담궈 배추의 숨을 죽이고 세척, 탈수 과정을 거친 배추로 최근에는 소비자가 구매 후, 다시 세척하거나 탈수 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는 제품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주의해야할 것이 있다면, 절임배추를 상온해서 하루 이상 보관하면 세균이 증가할 수 있으니까요. 위생을 위해서는 절임배추를 받고 당일 사용하는 게 좋겠습니다. 만약 부득이하게 상온해서 하루 이상 보관후에 김장하는 경우에는 세척 후 사용하는 것을 권합니다. 실험 결과에 따르면 3회 세척으로 총 세균수는 95%, 대장균군은 93% 감소되었는데요. 다만 너무 많이 세척하면 배추가 상할 수 있으니까요. 3회 이내가 적당합니다.
입동이 지나고 이제 슬슬 김장을 준비하는 분들이 많아지실 텐데요. 오늘 알려드린 정보 참고하셔서 김장 맛있게 담그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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