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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가 안정된 가운데 밤사이 기온이 내려가면서 안개가 짙게 껴 현재 가시거리가 100m도 채 되지 않은 곳도 많습니다. 오늘 아침까지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고, 다시 밤부터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어지겠습니다. 교통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하늘은 가끔 구름 많겠지만, 쾌청한 하늘을 기대하긴 어렵겠습니다. 오후 들어서는 미세먼지농도가 높아집니다.

국내에서 발생한 대기오염물질이 안정된 고기압권 내에서 정체하고 축적되겠습니다. 따라서 오후에 서쪽지방과 강원영서지방을 중심으로 ‘한때 나쁨’ 단계까지 올라가겠습니다. 마스크를 꼭 챙겨 나가시기 바랍니다.

한편 제 22호 태풍 ‘사올라’는 중형급 태풍으로 현재 괌 서쪽 먼 해상에서 이동 중에 있습니다. 다가오는 토요일쯤에는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220km 부근 해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보입니다. 

중부지방 가끔 구름 많은 가운데 한낮에 서울 21도, 수원과 대전 청주 20도까지 올라 따스하겠지만, 안개와 미세먼지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동해안지방 역시 비소식 없고, 낮 기온 울진 20도 등으로 어제보다 높겠습니다.

남부지방도 가끔 구름 많겠고, 아침 기온은 10도 안팎, 낮 기온은 부산 22도, 광주와 대구 21도로 오늘과 비슷하거나 오늘보다 높겠습니다.

오늘은 모처럼 바람이 강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물결이 전 해상에서 낮겠는데요. 다만 짙은 안개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가시거리가 무척 짧을 것으로 보여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분들은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주말까지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기온이 예년 수준을 웃돌와 온화해 활동하기 좋겠습니다. 다만 동해안은 일요일과 월요일 사이 비가 내리겠습니다.

차수지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ctsuji@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