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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으로 쌀쌀한 요즘 같은 날씨에는 체온이 떨어지기 쉽습니다. 체온이 낮아지면 몸의 기능과 면역력도 떨어지는데요. 반대로 체온이 1도 높아지면 면역력이 3배가량 올라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오늘은 체온을 높이는 음식을 소개합니다. 

참깨는 마그네슘이 풍부합니다. 마그네슘은 근육과 혈관을 이완시켜서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돕는데요. 혈액순환이 잘 되면 자연히 체온이 적절히 유지됩니다. 만약 체온이 떨어져 있는 상태라면 체온이 올라가게 돕는 역할도 합니다. 참깨 외에도 해바라기씨나 아몬드 같은 견과류에 마그네슘이 많은데요. 샐러드에 넣거나, 하루에 한 주먹 정도 간식으로 먹으면 좋습니다. 

단호박이 노란색인 이유는 베타카로틴 등 항산화 성분이 많기 때문입니다. 항산화 성분은 체내 산소 공급과 혈액 순환에 도움을 줘서 체온 유지를 돕는데요. 체온 유지를 위해 단호박을 먹는다면 샐러드보다는 따뜻하게 죽을 끓여 먹는 게 좋습니다.

동의보감에서 생강은 성질이 따뜻한 약으로 양기를 잘 돌게 한다고 설명하는데요. 혈액순환을 도울 뿐 아니라 소염성분이 있어 코나 목의 염증을 낫도록 돕는 역할도 합니다. 또 부추 역시 동의보감에서 추천한 음식 중 하나인데요. 철분을 함유하고 있어 혈액 생성과 혈액 순환을 돕고요. 몸을 따뜻하게 하기 때문에 배가 잘 아프거나, 손발이 찬 사람이 즙을 내어 먹으면 좋습니다.

저체온증은 한겨울 영하의 온도에 노출될 때 찾아온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요즘처럼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는 날씨에 제대로 보온을 하지 않았을 때도 생길 수 있습니다. 몸을 따뜻하게 하는 다양한 음식으로 체온을 높이고, 건강도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윤지향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weather.jihy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