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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에는 서울을 포함한 전국 곳곳에서 30도이상의 기온을 보이는 곳이 많겠습니다. 아직 여름의 문턱에 들어서기 전인 5월에 때이른 더위소식이 들려오면서 식중독에도 미리 대비하셔야겠는데요. 남은 음식이나 소스들 버려야하는 건 알지만 막상 버리기엔 아까우시죠? 오늘은 그중에서 유통기한 넘은 마요네즈 활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로 헤어팩입니다. 마요네즈를 머리카락이 젖은 상태에서 두피를 제외한 손상된 머리카락에 발라주고 1시간 정도 방치 후, 씻어내면 머리카락에 영양을 주어 머릿결을 부드럽게 만들어줍니다. 마요네즈 특유의 냄새가 날 수 있기 때문에 마요네즈 헤어팩 후, 샴푸로 다시 한번 헹궈내고 냄새에 민감하다면 식초를 약간 떨어뜨리고 물로 헹궈내면 냄새가 사라지게 됩니다.  

얼룩도 제거할수 있는데요. 유리창이나 스테인리스 재질의 주방용품에 얼룩이나 지문 자국, 스티커 자국이 남아 있다면 깨끗한 천에 마요네즈를 약간 묻혀 닦아주면 얼룩이나 스티커 자국 제거에 효과가 좋습니다. 각종 병에 붙은 스티커를 제거할 때도 도움이 되니 참고해주세요.

또 테이블이나 식탁에 뜨거운 냄비를 올려두면 냄비자국이 남게 되는데요. 이럴 때 마요네즈를 살짝 묻혀 30분 정도 방치 한 후, 마른 걸레나 행주로 닦아내면 냄비자국이 깔끔하게 제거됩니다.

또 실내용 화초의 잎을 닦을 때 마요네즈를 깨끗한 천에 약간만 묻혀 닦아주면 먼지를 닦아낸 자리에 윤기가 흐르는 것을 볼 수 있구요. 유통기한 지난 마요네즈를 면봉에 묻혀 손톱에 발라준 뒤 5~10분 정도 나두면 손톱이 단단해지고 윤기있는 손톱으로 바뀝니다. 특히 네일아트나 페디큐어를 하기 전에 손톱, 발톱 관리 차원에서 마요네즈를 활용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막상 사놓고 자주 안먹어서 냉장고에 방치되는 마요네즈, 오늘보니 활용법이 참 많죠? 오늘 마요네즈 확인하는 김에 냉장고에 방치중인 다른 식품들의 유통기한도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황지영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fallinginhjy@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