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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가 시작됐습니다. 이번 주말 대체로 맑은 하늘에 따뜻할 것으로 보여 나들이하기도 좋겠는데요. 미리 여행계획 세우신 분들도 많겠지만 아직 못 세우셨다면 서울 근교로 나들이 하는 건 어떨까요? 오늘 날씨와 생활 정보에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는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2017 미추홀 연등축제'가 열립니다. 인천시가 후원하고 불교총연합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전통 등 만들기, 단청 그리기, 한지공예, 가훈 써주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로 채워졌는데요. 죽은 이의 영혼을 달래는 불교의례이자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인 '영산재'도 무대에 오릅니다. 또 행사의 마지막은 6천여 명이 참가한 연등 행렬로 인천문화예술회관 일대가 아름다운 연등으로 꾸며질 예정입니다.

한편 가평군 아침고요수목원에서는 '아침고요 야생화전'이 한창입니다. 수목원에서 만개한 꽃의 아름다움과 싱그러운 풀냄새를 즐기며 봄의 정취를 느껴보면 좋을 것 같은데요. 산수경 온실에 야생화 120여 종이 있구요. 야생화뿐 아니라 주제별로 조성된 각 정원에는 만개한 벚꽃, 목련, 매화, 수선화, 진달래와 이제 꽃망울을 틔운 철쭉까지 '봄꽃 종합 선물세트'도 마련됐습니다. 토피어리, 화분, 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행상에 참여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안성 팜랜드에서는 호밀밭 축제가 진행됩니다. 초록빛이 넘실대는 호밀밭을 산책하며 사진 찍기 좋은데요. 호밀빵 만들기, '호밀 구워 먹기' 등 먹거리행사와 호밀 타작, 짚공예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열리구요. 드넓은 호밀밭을 양과 함께 달리는 '양 떼 몰이' 가축들 먹이를 주는 '가축 먹이 주기' 등도 놓칠 수 없는 재미입니다. 또 호밀밭과 함께 유채꽃과 야생화도 1만여 평 넓이로 펼쳐져 있으니 자연을 즐기며 산책하기 좋습니다.

황금 연휴 사랑하는 사람들과 즐겁게 보내시구요. 9일 소중한 한표 선사하는 것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황지영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fallinginhjy@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