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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는 포근한데 공기가 조금 탁해져있죠. 보시는 것처럼 구름은 조금 지나고 있는데요. 미세먼지가 뒤엉킨 연무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 늦은 저녁부터는 서울을 포함한 중북부지역이 흐려지겠는데요. 내일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북부지역은 새벽한때 비가 조금 내리겠습니다. 낮 동안에는 큰 불편함 없겠고요. 제주도는 내일 늦은 오후부터 비가 시작돼 밤에는 남부지방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비의 양은 제주와 남해안 지역에 조금 많겠습니다. 제주는 20~50, 전남과 경남은 10~30mm로 예상되고요. 그 밖의 지역은 양이 그리 많지 않겠습니다.
내일 중부지방은 북쪽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벗어나겠고, 남부지방은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려져 비가 내리겠습니다.
더 이상 국외에서 유입되는 대기오염물질은 없겠지만, 잔류하는 미세먼지의 양이 많아서 내일 오전까지는 ‘한때 나쁨’상태가 유지되겠고요. 오후 들어 대기흐름이 원활해지면서 미세먼지 농도도 평상시 수준을 회복하겠습니다.
내일 중부지방은 새벽한때 비가 조금 내리다 그치겠고요. 종일 흐린 날씨가 예상됩니다. 한낮 기온 서울 17, 대전 18도로 예상됩니다.
동해안지방은 비 소식 없이 구름만 많겠습니다. 낮 기온은 속초15도, 강릉과 울릉도가 17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늦은 오후 제주도에서부터 시작된 비가 점차 남부지방으로 확대돼 내리겠습니다. 한낮에 광주와 부산 19도, 대구 18도 예상됩니다.
내일은 전 해상의 물결이 조금 높겠습니다. 서해와 동해상에 최고 2.5m, 남해는 최고 3m로 예상됩니다.
이번 월요일에는 68년 만에 가장 큰 슈퍼문이 뜬다고 하죠. 이날 비가 그친 뒤 구름사이로 슈퍼문을 감상하실 수 있겠고요. 수능 당일인 목요일은 평년보다 조금 높은 기온이 예상돼서 추위걱정은 내려놓으셔도 되겠습니다.
 이수정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lesujung@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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