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쌀쌀해지면서 한 겹 두 겹 옷을 껴입게 되는데요. 이럴 때 체중조절에 소홀해지기 쉽습니다. 실제로 낮의 길이가 짧아지면서 인체 호르몬의 영향으로 식욕이 더 왕성해지는데요. 특히 하루에 세 번, 유난히 식욕이 증가하는 시간과 해소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식욕이 유난히 당기는 시간, 곰곰이 생각하고 비교해보시기 바랍니다. 영국 한 조사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오전 11시 1분, 오후 3시 13분과 밤 9시 31분에 정점을 찍는다고 합니다. 대충 비슷하신가요? 심지어 이 시간에 참지 못하고 먹게 되면 하루 최대 750kcal를 더 섭취하게 된다고 하네요.
이 세 번의 시간은 식사시간과 관련이 있는데요. 아침을 거르면 11시 쯤 배고픈 정도가 최고치에 달해 폭식을 하기 쉽습니다. ‘딱 하나만 먹자’하고 뜯은 간식의 칼로리와 당분이 밥보다 더 높은거죠. 그리고 업무량이 많은 점심시간 이후에는 피로와 스트레스로 단 음식을 찾게 되고요. 모든 긴장이 풀리는 밤 9시 30분 쯤에 마지막으로 위기가 찾아옵니다.
인체 호르몬 중 렙틴과 그렐린은 포만감과 허기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백설탕이나, 밀가루, 흰쌀 등이 들어간 식품을 먹으면 조절 기능에 혼선이 생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시간에는 빵, 초콜릿, 과자 대신 육류나 토마토, 견과류, 달걀같은 식이섬유나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을 드시는 게 좋겠습니다.
중요한 건 진짜 식욕과 가짜 식욕을 구별하셔야합니다. ‘꼬르륵’소리가 나거나 다른 신체적 반응이 있다면 진짜 식욕이지만, 스트레스를 받거나 무료함을 느껴 먹을 것이 생각난다면 가짜 식욕이니까요. 구별하셔서 폭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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