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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이들을 달래고 악령을 쫓기 위해 시작됐다는 할로윈 축제, 매년 10월 31일이 되면 할로윈 복장을 한 사람들로 거리가 붐비는 데요. 올해도 곳곳에서 특별한 이벤트가 펼쳐집니다. 오늘 날씨와 생활정보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롯데월드는 오늘밤 10시반부터 내일 새벽 5시까지 ‘할로윈 나이트메어’를 개최하는데요. 인기 놀이기구 4대를 스릴 넘치는 콘셉으로 새로 꾸몄구요. 좀비들이 파크 전역을 배회하는 ‘스트리트 좀비 어택’으로 오싹한 분위기를 몸소 체험할 수 있습니다.

밀랍인형박물관 ‘그레뱅 뮤지엄’은 한국예술원과 함께 서울 정동 일대에서 ‘이색 좀비 퍼레이드’, ‘좀비 패션쇼’, ‘스트리트댄스’ 등을 선보입니다. 더울어 살아 움직이는 좀비가 전시장 곳곳에서 튀어나오는 ‘할로윈 좀비 투어’ 등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합니다.

서울랜드는 사람과 좀비의 서바이벌을 개최하는데요. 참가자들은 자신의 생명띠를 빼앗기 위해 달려오는 좀비를 피해 3km구간을 완주해야합니다. 순위와 상관없이 완주하는 것만으로도 짜릿한 경험을 할 수 있겠죠?

에버랜드는 다양한 공포체험을 엮은 ‘익스트림 호러나이츠 파티’를 엽니다. 동물대신 좀비가 출몰하는 ‘호러 사파리’, 생생한 가상현실로 즐기는 귀신의 집 ‘호러 VR 어드벤처’, 출구없는 마을에서 좀비 100명과 함께하는 ‘블러드 스퀘어’ 등으로 구성됩니다. 

이밖에도 서울 거리 곳곳에서 할로윈을 맞이하는 다양한 행사가 개최되고, 특히 클럽이 밀집해 있는 홍대와 이태원을 중심으로 많은 이들이 모이니까요. 군중 속에서 할로윈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황지영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fallinginhjy@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