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낮에는 따스하지만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한 날씨에 가을이 깊어가는 걸 실감하게 되는데요. 이렇게 기온 변동폭이 큰 날씨가 이어지면서 감기나 독감환자들도 증가하고 있는데요. 감기와 독감 모두 바이러스 감염이므로 예방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손 위생입니다. 오늘 날씨와 생활정보에서 감기와 독감을 막을 수 있는 손 위생 관리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감기와 독감 모두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인 것은 같지만, 다른 유형의 바이러스이므로 종류가 다른 질병입니다. 독감의 원인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한가지이며, 감기는 리노 바이러스, 코로나 바이러스 등 200여 종의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데요. 또한 감염 경로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감기는 환자에게서 나온 바이러스가 손을 통해 접촉됐을 때 감염되는 경우가 잦고, 독감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 할 때 생기는 작은 물방울에 묻어 인체 외부로 나오고, 이것이 공기 중에서 다른 사람의 호흡기에 전달되는 형태로 퍼져나가는데요. 하지만 보통 기침할 때 손으로 입을 가리고 하는 경우가 많아 독감 역시 손을 통해 감염되기 쉽습니다.

때문에 감기와 독감을 예방하려면 우선 손을 자주 씻어야 합니다. 물과 비누를 이용해 30초 이상 씻어야 하는데, 특히 이때 손 전용 세정제를 사용하는 게 좋은데요. 손 세정제는 다른 살균성 물질들보다 독성이 낮고, 부식성도 적으며 그람 양성·음성균, 진균, 효모 등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대부분의 미생물을 살균하는 효과가 있습니니다. 다만, 손 세정제는 에탄올과 같은 알코올 성분으로 된 제품이 많은데, 이는 휘발성이라 손 피부를 건조하게 만드므로, 제품을 고를 때는 보습 성분이 추가된 것인지를 따져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손을 씻는 것 외에도 향균 물티슈를 사용해 손이 닿기 쉬운 곳도 미리 향균 처리를 해둬야 하는데요. 물티슈는 휴대하기 편리하므로 항상 휴대하면서 변기나 각종 손잡이, 책상이나 키보드, 마우스, 또한 자동차 핸들이나 할인마트 카트 등 여러 사람의 손이 닿는 곳이면 향균 해줘야 합니다. 감기나 독감 바이러스가 물체에 닿아 있을 경우, 손을 통해 감염될 수 있기 때문이죠.

손의 위생을 유지하는 것은 감기와 독감 예방뿐만 아니라 다른 질병도 예방할 수 있는 기본 수칙이니까요. 손 위생을 철저히 해서 건강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황지영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fallinginhjy@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