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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한낮에 30도를 넘나드는 여름철에는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많이 나죠. 이참에 운동 효과를 크게 보자는 마음으로 운동량을 늘리는 분들이 많은데요. 하지만 이런 무리한 운동이 도리어 몸을 망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여름철 건강한 운동을 위해 지켜야 할 것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평소에도 꾸준히 운동을 해왔던 분들이라면 큰 문제없지만 갑자기 운동을 시작하거나 운동량을 늘리려는 분들은 신체가 이런 무리에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줘야합니다. 처음에는 본인이 원하는 운동량의 30%만, 일주일 간격으로 10%씩 그 강도를 서서히 높이고요. 특히 야외 운동의 경우 2주 간격으로 강도를 높이는 게 좋겠습니다. 

여름철엔 기온이 워낙 높기 때문에 체온조절 기능이 떨어지기 쉽습니다. 심한 경우 열사병에 걸릴 수도 있는데요. 따라서 자외선이 강한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운동을 피하시고요. 다이어트가 목적이시라면 오전 6~8시, 고혈압이 있으신 분들은 오후 7~10시가 운동하기 가장 좋은 시간대입니다.

여름철 꾸준한 수분보충은 누구나 아는 건강상식입니다. 물을 마실 때도 잘 마시는 게 중요한데요. 차가운 물은 체내 수분 흡수율이 떨어지고요. 한 번에 많은 양을 마시는 것도 몸 속 염분 농도가 낮아지면서 어지럼증, 구토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운동 시작 20~30분 전에 500~600ml, 운동 중에는 20분마다 이온음료를 150ml씩 마시는 게 좋고요. 운동이 끝난 후에도 약 200ml의 물을 마셔야 피로감이 덜합니다.

운동은 한 번 할 때 최대 1시간이 적당하고요. 운동을 30분 동안 했다면 10분 정도, 1시간 동안 했다면 20분 정도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리한 운동이 오히려 독이 되지 않도록 건강한 운동계획 세우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날씨와 생활정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