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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은 사전투표가 시작됐는데요. 선거에 날씨도 영향을 준다는 점 알고 계셨나요? 지금까지를 봐도 총선 투표일 당일 날씨가 각 정당의 선거 전략이나 투표율 등에 영향을 미쳤다는 연구결과 등이 많은데요. 오늘은 선거와 날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무래도 선거에 영향을 가장 많이 미치는 건 비인데요. 2012년 4월 11일 치른 19대 총선 때는 오전에 전국적으로 봄비가 내렸고 오후에 그쳤는데, 당시 투표율은 54.3%로 집계됐습니다. 18대 총선, 46.1%보다 8.2%포인트 높았고, 2010년 지방선거 투표율인 54.5%보다는 0.2%포인트 낮은 결과인데요. 오전 9시 전까지는 18대 총선 때보다도 저조한 투표율을 보였지만 날이 개고 오후로 접어들면서 투표율이 올라 예상치에 부합하는 선에서 마감됐습니다.
또 2008년 4월 9일 치른 18대 총선 때는 중부 지방에 오후부터 비가 내렸고 남부와 제주도는 새벽과 아침부터 비가 내렸는데요. 당시 제주도, 전남 일부 지역, 경남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전남 일부와 경남에는 강풍 예비특보가 발효될 정도로 날씨가 좋지 못했습니다. 때문에 궂은 날씨까지 겹치면서 18대 총선은 역대 전국 단위 선거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17대 총선을 치른 2004년 4월 15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았고, 당시 투표율은 59.9%로 16대 총선보다 2.7% 포인트 높았습니다.
이번 20대 총선 투표일인 다음주 수요일은 우리나라를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인데요. 선거 전날인 화요일 오후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되어 점차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비내리는 선거날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의 통계상으론 비가 선거 참여율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지만 우리나라의 미래와 직결되는 중요한 선거인만큼 2016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많은 참여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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