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가 물러가고 봄기운이 가득한 하루였습니다. 다시 한주가 시작되는 내일은 이렇게 하늘이 대체로 맑겠고요. 기온은 오늘보다 더 오르면서 한층 더 따뜻해지겠습니다. 단, 계속해서 곳곳으로 대기가 건조하겠고, 공기 상태도 더 탁해질 것으로 보여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내일도 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한낮에 서울이 16도, 그 밖의 지역도 20도 안팎까지 오르겠는데요. 단,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벌어집니다. 환절기 감기 걸리지 않도록 건강관리 잘해주셔야겠습니다. 

또 연일 맑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일부 지역의 대기가 계속해 메말라가고 있습니다. 또 내일 오후부터 서해안과 동해안지역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는데요. 작은 불씨가 큰 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화재예방에 각별히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한편, 내일도 공기 상태가 좋지 못합니다. 서풍기류를 따라 국외 오염물질이 추가로 더 유입되게 때문인데요. 따라서 오늘 다소 청정했던 동쪽 지방도 내일은 ‘한때 나쁨’ 수준까지 오르겠고요. 서쪽지방은 ‘나쁨’ 단계까지 오르겠습니다. 호흡기 약하신 분들은 마스크 꼭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하늘 모습 보시면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내일은 중국 상해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다음은 자세한 지역별 날씨를 나절예보로 알아보겠습니다.

중부지방 대체로 맑고 포근하겠지만 대기가 건조하겠고, 미세먼지 농도도 높겠습니다. 낮 기온 서울 16도, 춘천 18도가 되겠습니다.
동해안지방 대체로 맑은 하늘이 예상되고요. 오후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한낮에 강릉 21도, 울진 17도가 예상됩니다.
남부지방 대체로 맑겠고요. 공기 상태가 더 탁해지겠습니다. 낮 최고기온 광주 19도, 대구 20도까지 올라 따뜻하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상으로 약간 높게 일겠고요. 그 밖의 해상은 잔잔하게 일겠습니다.

다음 주는 곳곳에 봄비 소식이 있습니다. 화요일에는 중북부에 목요일에는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토요일에는 중부지방에 또 한 차례 비가 오겠습니다. 그 밖의 날은 가끔 구름만 지나겠고요. 갈수록 더 따뜻해질 전망입니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uragkg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