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가 큰 봄 날씨에는 피부 피지선 활동이 위축되면서 피부는 건조하고 거칠어집니다. 여기에 대기의 수분 함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피부의 수분도 매우 부족해집니다. 이런 날씨에는 피부 타입별로 피부의 수분과 피지 분비량이 다르기 때문에 관리법도 달라야 하는데요. 오늘은 일교차 큰 날씨에 피부 타입별로 관리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건성피부라면 수분에센스나 수분 크림 등 수분 공급 제품만 갖춰놓는 경우가 많은데요. 하지만 건성 피부는 피지가 부족하기 때문에 오일 성분이 들어있는 제품을 써 피부 보호막을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중성피부는 수분과 유분을 적절히 공급하되 유분이 너무 지나치면 얼굴에 뾰루지 등 트러블이 나기 쉽기 때문에 기초 화장품을 고를 때 샘플을 사용하거나 하는 방법으로 신중히 고를 필요가 있습니다. 평상시 사용하는 수분 로션을 발라준 후 유분과 수분이 적당히 배합되어 있는 에멀전을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지성피부는 각질을 제거한 후 피부가 다소 건조해지므로 수분로션과 에센스를 발라주어야 합니다. 각질이 많다고 매일 스크럽으로 각질 제거를 하면 필요한 각질까지 모두 제거 될 수 있으니까요. 1주일에 한 번만 스크럽제를 사용하고, 나머지는 각질용해제가 포함돼 있는 토너를 아침이나 저녁에 한 번, 피부 상태에 따라 주 3회에서 매일 사용하면 좋습니다.

일교차가 큰 날씨에는 피부가 건조해지기 때문에 잔주름이 생기고 피부 탄력이 떨어지는 등 피부가 늙는 노화현상이 나타나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사실, 염두에 두세요. 날씨와 생활정보는 내일 더 유익한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uragkg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