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낮과 밤의 길이 같다는 절기 춘분인데요. 일요일인 오늘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동안 길게 햇볕이 내리쬐면서 포근한 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다만, 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보여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오늘도 따뜻한 봄기운을 느끼시기 좋겠는데요. 한낮에 서울 17도, 광주는 18도까지 오르면서 4월 중순에 해당하는 기온을 보이겠습니다. 다만, 기온이 크게 오르는 만큼 일교차도 크게 벌어집니다. 환절기 감기 걸리지 않도록 건강관리 잘해주셔야겠습니다.

한편, 미세먼지가 또 말썽인데요. 북풍을 타고 국외오염물질이 유입되면서 전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한때 나쁨’ 수준까지 오르겠습니다. 오늘 바깥활동을 계획 중이시라면 마스크를 착용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현재 하늘 모습입니다. 전국이 대체로 맑은 하늘을 보이고 있지만 강원영동과 영남은 구름이 많이 끼어있는 상태입니다.

오늘은 발해만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다음은 자세한 지역별 날씨를 나절예보로 알아보겠습니다.

중부지방 대체로 맑은 하늘이 예상됩니다. 한낮 기온 서울과 춘천 17도로 예년 이맘때 수준을 웃돌겠습니다.
동해안지방 종일 구름의 양이 많겠습니다. 낮 최고기온 강릉 11도, 울진 10도가 예상됩니다.
남부지방 대체로 맑겠지만 영남지역은 구름 많겠습니다. 낮 동안 광주 18도, 대구 15도로 포근하겠지만 일교차가 크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상에서 최고 2.5m로 약간 높게 일겠습니다.

다음 주 동풍의 영향으로 목요일과 금요일사이 동해안에 비가 오겠고요. 그 밖의 날은 가끔 구름만 지나는 가운데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는 전형적인 봄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uragkg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