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인 내일도 이렇게 대체로 맑겠지만 강추위가 이어지겠고요. 충청과 호남, 제주로는 계속해서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또 바람이 강하게 부는데다 곳곳으로 대기가 건조해 화재가 일어나지 않도록 불조심 해주셔야겠습니다.

정말 뼛속까지 시릴 정도로 날이 추웠습니다. 15년만의 한파가 찾아오면서 제주도를 비롯한 전국에 한파특보가 내려졌고요. 오늘 서울 아침기온이 -18도 까지 떨어지면서 서울에는 5년 만에 한파 경보가 발효됐습니다. 내일도 오늘 만큼은 아니지만 강한 추위가 계속 될 텐데요. 내일 아침 서울의 기온이 -14도 한낮에는 -4에 머물겠고요. 찬바람이 체감온도를 끌어내리면서 매우 춥겠습니다. 이 무서운 북극한파는 화요일 낮부터 영상권을 회복하면서 점차 누그러지겠는데요. 그 전까지 최대한 따뜻한 옷차림 하셔서 건강 지키시기 바랍니다.

한편, 추운 것도 모자라 눈도 말썽입니다. 호남과 제주도에 대설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충청과 호남, 제주도를 중심으로 폭설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이 눈은 내일 낮까지 이어집니다. 앞으로 제주산간에 최고 30cm, 충남서해안과 호남에 최고 20cm, 충청과 제주도 내륙에 1에서 많게는 7cm의 눈이 더 쌓이겠고요. 이후로도 약하게 눈이 내릴 때가 있겠습니다. 눈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 하고 있는 만큼 시설물 관리 및 교통안전에 더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전국이 대체로 맑은 모습이지만 충청이남서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내일은 중국 상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습니다. 다음은 자세한 지역별 날씨를 나절예보로 알아보겠습니다.

중부지방 대체로 맑겠지만 충청지역은 낮까지 눈이 이어지겠습니다. 낮 기온 서울 -4도, 춘천 -5도로 추위가 계속되겠습니다.
동해안지방 간간히 구름만 지나겠고요. 울릉도는 밤까지 눈이 오겠습니다. 낮 기온 -1도에서 2도의 기온분포가 예상됩니다.
남부지방 대체로 맑은 가운데 호남과 제주도에는 낮까지 많은 눈이 오겠고, 이후에도 약하게 눈이 내릴 때가 있겠습니다.

전 해상에 풍랑 특보와 눈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남해와 동해 최고 4m, 서해는 최고 3m로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다음 주 강한추위는 차츰 풀리지만 화요일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에 눈이 오겠고요. 주 후반에는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에 비 또는 눈이 내릴 전망입니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uragkg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