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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성탄절 보내셨나요? 주말인 내일은 보시는 것처럼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새벽한때 눈 또는 비가 오겠고요. 이후 가끔 구름만 지나겠습니다. 또 어제보다 기온이 다소 오르긴 하겠지만 찬바람이 불면서 겨울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현재 하늘 모습 보시면 맑은 하늘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아쉽게 화이트크리스마스를 맞이하지는 못했지만 대신 저녁 무렵에 19년 만에 성탄절에 뜨는 ‘럭키문’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소중한 분들과 함께 달을 보면서 성탄절을 의미 있게 보내보셔도 좋겠습니다. 한편, 밤부터 점차 구름의 양이 늘기 시작하면서 

 

오늘 늦은 밤 중북부와 충남서해안에 눈 또는 비가 시작돼 내일 새벽에는 서울을 포함한 중부 곳곳과 호남서해안, 경북북부내륙과 제주도로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눈의 양은 수도권과 영서, 충청에 1~3, 호남서해안과 경북북부내륙, 제주도는 1cm 정도가 쌓이겠고요. 호남서해안, 제주도로는 비가 섞여 내리기도 하겠습니다.

 

한편, 내일도 공기가 차갑겠는데요. 오후부터는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일요일 아침에는 -9도까지 떨어지겠고요. 월요일에도 -8도로 매서운 추위가 계속되겠습니다. 찬바람에 체감하는 온도는 더 낮을 것으로 보이니까요. 옷차림을 든든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내일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다음은 자세한 지역별 날씨를 나절예보로 알아보겠습니다.

 

중부지방 새벽나절에 눈이 약간 지나겠고요. 양은 1~3cm가 되겠습니다. 낮 기온 서울 5도, 춘천 3도가 예상됩니다.
동해안지방 대체로 구름 많겠습니다. 낮 최고기온 속초 6도, 강릉 8도에 머물겠고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새벽에 호남서해안과 경북북부내륙, 제주도에 눈 또는 비가 오겠고요. 한낮 기온 광주와 대구 8도를 보이겠습니다.

 

서해상에 눈 또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최고 3m로 높게 일겠고, 동해상으로 최고 4m로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일요일에는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영동에 눈이 오겠고요. 다음 주 수요일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에 눈 또는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uragkg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