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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인 내일은 전국 곳곳으로 내리던 가을비가 점차 그치겠고요. 기온은 오늘보다 오르겠지만 바람이 불면서 다소 쌀쌀하겠습니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가을비 치고 적지 않은 양이 오고 있는데요. 특히 제주도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산간지역으로는 200mm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이 비는 내일까지 이어지겠는데요. 앞으로 동해안과 제주산간지역으로 30~70, 많은 곳은 100mm이상의 비가 오겠고요. 서울을 포함한 그 밖의 지역은 10~50mm가 예상됩니다. 이 비는 새벽에 제주도와 전남을 시작으로 낮에는 대부분 그치겠지만 강원영동과 경상도는 밤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주말 날씨를 살펴보면 비가 그치고 난 뒤 기온이 크게 떨어지진 않겠지만 바람이 불면서 낮 동안 서늘하겠고요. 일요일에는 구름 많은 가운데 예년보다 높을 기온을 보이며 포근해 활동하기 좋겠습니다.

 

내일은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겠습니다. 다음은 자세한 지역별 날씨를 나절예보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중부지방에 내리는 비는 아침나절에 차츰 그치겠습니다. 낮 기온 서울과 춘천 15도를 보이겠습니다.
동해안지방 낮 나절까지 비가 이어지겠는데요. 한낮 기온 속초와 강릉 15도에 머물겠습니다.
남부지방의 비는 새벽을 시작으로 낮이면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낮 동안 광주 18도, 대구 17도가 예상됩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으로 풍랑예비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도 4m로 매우 높게 일겠고요. 남해상으로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예상돼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하셔야겠습니다.

 

11월 달치고 유난히 비소식이 많이 들어있는데요. 기압골의 영향으로 화요일과 목요일 사이에 전국에 또 한 차례 비가 오면서 그간 이어지던 가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uragkg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