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다가오면서 목욕탕, 사우나, 찜질방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추위도 잊고, 피로도 회복하고, 때를 밀어 피부를 깔끔하게 다듬고 싶은 마음 때문인데요. 오늘 날씨와 생활정보에서는 요즘처럼 건조한 날씨에 맞은 올바른 목욕법을 알려드립니다.

청결을 위한 잦은 샤워와 목욕은 피부에 자극을 주고 피부 각질층을 파괴해 ‘피부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샤워는 보통 하루에 1회, 목욕은 1주일에 1회 정도가 적당합니다. 샤워 시간은 10분을 넘기지 않고요. 세정력 강한 비누 대신 유아용 비누나 보습 기능이 있는 비누를 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몸에 사용하는 자극적인 스크럽제 등도 1주일에 1회 정도가 적당합니다. 통목욕의 경우에도 대중 목욕탕의 경우 10~15분 몸을 담갔다가 밖으로 나와서 쉬고 다시 들어가 10~15분 있다 나오는 정도로 마치는 것을 추천합니다. 집 욕조에서 한다면 20분 이내가 적당하고요. 목욕 전에 한 컵 정도의 물이나 우유를 미리 마셔 목욕 중 빠져나가는 수분을 보충해 주는 것도 좋습니다.

식전 식후 30~40분 이내에 행하는 목욕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사람은 땀을 흘리면 위산의 분비가 저하돼 소화기관의 활동력이 떨어지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식사하기 직전에 목욕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고요. 식전 식후 1시간 이상의 간격을 두고 목욕하는 것이 좋습니다.

잦은 목욕과 때를 미는 습관은 오히려 피부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올바른 목욕법으로 건강한 피부 지키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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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진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nafullej@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