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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인 오늘은 주말 내내 계속 이어지던 비가 점차 그치겠습니다. 다만, 동풍의 영향을 받는 동해안은 목요일까지 비가 이어지겠지만 내일 낮부터 모레 오전 사이에는 소강사태를 보일 때가 있겠습니다.또 비가 그치고 나면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다소 쌀쌀하겠습니다. 

 

가을비치고 비가 길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도 전국 곳곳에 약하게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금요일부터 지금까지 강원도 속초에는 300mm에 가까운 강수량을 기록했고요. 경상도 거제에도 150mm의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또 서울에는 43mm의 비가 내렸는데요. 하지만 워낙 가뭄이 심한 탓에 완전 해갈에는 여전히 미흡한 양입니다.

 

이 비는 서쪽지방을 시작으로 오후면 대부분 그치겠는데요. 앞으로 강원영동을 제외한 전국에서 5mm미만의 비가 더 내리겠고요. 동풍의 영향을 받는 동해안지역은 내일까지 10~20mm의

비가 더 오겠습니다.

 

한편, 비가 그치고 나면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한 낮에도 기온이 크게 오르지 못하겠는데요. 낮 동안 서울과 강릉 13도, 광주 15도로 평년보다 낮은 기온을 보이며 쌀쌀하겠습니다.

 

오늘 공기상태는 비로 인한 세정효과로 청정한 대기상태가 이어지면서 전국에서 ‘좋음’ 단계를 보이겠는데요. 따라서 모든 지역에서 종일 실내 환기를 하셔도 문제없겠습니다.

 

오늘은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겠고,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습니다. 다음은 자세한 지역별 날씨를 나절예보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중부지방 아침나절이면 비가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한낮에 서울과 춘천 13도로 어제보다 기온이 조금 오르겠습니다.
동해안지방은 동풍의 영향으로 종일 비가 예상됩니다. 낮 동안 속초 12도, 강릉 13도에 머물겠습니다.
남부지방 새벽에 호남지방부터 차츰 비가 잦아들겠는데요. 낮 기온 광주 15도, 대구 17도가 예상됩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중부먼바다에 풍랑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동해상으로 최고 6m로 매우 거세게 일겠습니다.

 

이번 주 대체로 구름만 지나는 가운데 수능일인 목요일에는 예년수준의 기온을 보이며 수능 한파는 없겠고요.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에 또 한 차례 비가 올 전망입니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uragkg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