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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 한 번에 내복 한 벌'이라는 말이 있죠. 요즘 비가 내린 뒤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점점 쌀쌀해지고 있는데요. 이렇게 부쩍 차가워진 공기는 늦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라운딩을 즐기고 싶은 여성 골퍼들에게 최고의 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날씨와 생활정보에서는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시켜주고, 동시에 퍼포먼스 향상에도 도움을 주는 패션 아이템을 소개해 드립니다.

 

추위를 막아주는 패션 아이템으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바로 다운재킷이죠. 다운재킷의 경우 다소 단조로운 느낌을 주는 경우가 많은데요. 도트 패턴의 다운재킷에 패딩 소재의 반바지를 함께 입으면 보다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또 최근에는 보온은 물론, 다양한 소재들이 더해진 다운재킷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특히 커피에서 추출한 커피차콜을 패딩 충전재로 사용한 재킷은 발열기능 뿐만 아니라 냄새도 잡아주고 땀이 빨리 마를 수 있게 도와줍니다.

 

골프는 일반적인 스포츠와 달리 상체의 움직임이 중요하기 때문에 사방으로 스트레치가 자유로운지, 목 부분이 스윙에 방해가 되지 않는지 꼼꼼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골프웨어 기술이 발전하면서 라운딩에 최적화된 다운재킷이 많이 출시되고 있는데요. 스윙이나 어드레스 때 상체의 움직임이 원활하기 위해서는 사선으로 된 지퍼형태를 선택하는 것이 좋고요. 허리라인이 몸에 잘 맞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주머니에 기모 안감이 들어있다면 이동할 때 양손의 체온이 떨어지는 걸 방지해 그립 감각을 유지하기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아이템은 다운베스트입니다. 퍼포먼스에 집중하는 여성 골퍼들이 가장 선호하는 스타일인데요. 사방 스트레치 소재를 사용한 베스트는 상, 하체의 움직임이 자유롭기 때문에 최적의 스윙을 구현할 수 있고요. 방풍안감이 들어간 풀오버를 함께 입어주면 보다 따뜻하게 라운딩을 즐길 수 있습니다. 솔리드 스타일의 다운베스트와 은은한 패턴이 들어간 풀오버를 함께 입어준다면 한껏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골퍼에게 골프웨어는 단순한 옷을 넘어 하나의 장비이기도 합니다. 날씨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하고 컨디션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인데요. 추위도 막아주고, 플레이에 도움을 주는 골프웨어와 함께 즐거운 라운딩하시기 바랍니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uragkg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