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내일은 전국이 대체로 구름 많은 가운데 중부지방으로 비가 조금 오겠고요. 연일 말썽이던 미세먼지 농도가  점차 낮아지면서 나들이하기 좋은 날이 되겠습니다.

현재 하늘 모습입니다. 중부지방은 구름 많고요. 남부지방은 대체로 맑은 하늘을 보이고 있지만 충청과 호남지역으로 중심으로 먼지와 안개가 뒤엉킨 연무 현상이 나타나 미세먼지 농도가 아직 다소 높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내일이면 북서쪽에서 청정한 공기가 유입되는데다 중부지방은 비로 인한 세정효과까지 더해져 전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단계로 공기가 깨끗하겠습니다.

따라서 주말인 내일 오랜만에 전국에서 완연한 가을 날씨가 펼쳐지겠습니다. 다만 내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강원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 비가 조금 오겠고요. 일요일에도 대체로 맑은 하늘에 선선해 야외활동하기 좋겠습니다. 또 이번 주말에는 전국 산의 단풍이 절정기에 접어듭니다. 미세먼지 걱정 없이 가을 산을 찾아 단풍을 즐겨보시면 좋겠습니다.

내일은 중부지방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고, 남부지방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습니다. 다음은 자세한 지역별 날씨를 나절예보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중부지방 새벽부터 아침사이 비가 조금 오겠고, 낮 기온 서울 21도, 대전 19도로 오늘보다 쌀쌀하겠습니다.
동해안지방 구름 많다가 차츰 구름의 양이 줄겠습니다. 한낮 기온 속초와 강릉 21도에 머물겠습니다.
남부지방 대체로 구름 많겠고, 낮 최고기온 광주 22도, 부산 23도로 선선하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중부먼바다에서 최고 3m까지 점차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은 0.5~2.5m로 일겠습니다.

돌아오는 화요일에는 전국에 가을비가 오겠고요. 비가 내리고 나면 기온이 내림세를 보이면서 낮 동안에도 부쩍 쌀쌀할 전망입니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uragkgk@naver.com